아시아-북미, 유럽 수입 노선의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동서항로의 수출 노선은 모두 기록적 물동량을 나타내며 선전했다. 그러나 수입 노선의 경우 물량이 하락해 채산성 향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동서항로 수출 노선의 물동량 증가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수입 노선의 경우 수출 노선에 비해 수요가 적으며 공컨테이너 회송이 필요하고, 중량이 제한돼 운임이 싼 편이었다. 다만 최근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 발전에 따라 수요가 증가해 수입 노선의 물동량이 수출 노선에 비해 절반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수입 노선의 물동량 성장은 정체를 겪었다. 미국 JOC-PIERS 및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티스틱스(CT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일본해사센터의 정리에서 미국발 아시아 18개국 대상 물동량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665만 9000TEU, 유럽발 아시아는 1.3% 증가한 695만 2000TEU를 기록했다.
미국발은 마이너스 성장했으며, 유럽발도 2013년보다 증가율이 줄었다. 중국의 수입 수요 부진이 영향을 줬다.
동서 항로는 아시아-북미, 유럽 수출 노선의 운임이 주요 수입원으로 반드시 수입노선의 시황이 항로 전체의 채산성으로 이어진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수입 노선의 시황 침체는 보다 정교하고 치밀한 마케팅 및 영업을 선사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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