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24% 늘어난 1442억600만원으로 편성해 항만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8일 UPA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 1167억9천만원 보다 274억1600만원 증가한 1442억600만원으로,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 하부시설과 항만배후단지 건설에 398억원, 합작법인 출자에 37억원, 북측안벽 축조와 남화물양장 건설에 각각 244억원 14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UPA는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인해 차입재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 7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UPA는 최근 해양수산부에 요청한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도 항만위원회에 보고했다. 울산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요청한 항만시설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제1항로 폭 확장, 일반부두 개축, 오일허브 1단계(북항)사업 시설 변경 등이 포함됐다. 항만운영계획과 관련해 요청된 내용은 부두기능의 조정과 석탄부두 기능 전환을 골자로 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수정계획 수립 중간·최종보고회는 내년 하반기에 열릴 예정이며,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은 2016년 상반기에 고시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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