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와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전문업체인 독일의 딜로이트 투쉬 토마스(Deloitte Touche Tohmatsu ‘DTT’) 는 지난 9월 톈진 다보스 포럼에서 경쟁력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향후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9대 산업을 제시했다.
DTT가 선정한 9대 유망산업은 ▲항공 ▲첨단부품소재 ▲생명과학 ▲모바일기술 ▲인터넷 쇼핑몰 및 SNS ▲물류 및 기타 서비스 ▲건강 서비스 ▲교육 서비스 ▲에너지가 선정됐다.
DTT는 중국이 경쟁력을 향상시키기려면 생산 시스템에서 단순조립형 제조업이 아닌 첨단과학 기술 산업을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중국읜 상품화 생산과 기술력이 낮은 생산시스템에서 창의적이고 기술력이 높은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DTT는 중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주목했다. 인터넷 쇼핑, 모바일 쇼핑 등 쇼핑방식의 변화는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제시한다. 이미 2012년 중국의 인터넷 쇼핑은 세계 소비량의 6%를 차지하며 미국을 넘어섰다. 중국 인터넷시장 교역규모는 2013년 1분기 3500조 위안을 넘었고, 2014년 2분기에는 2배 이상으로 급성장해 7500조 위안 규모로 성장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는 물류산업의 성장으로 직결된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로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DTT보고서가 지목한 9대 유망산업은 현재 중국의 정부차원에서도 총력을 기울이는 산업이다. 올 1월 중국 공신부, 발개위 등 중앙 부처는 ‘중국 제조 2025 규획’을 제정해 중국을 ‘제조업 대국’으로부터 ‘제조업 강국’으로 변화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지난 8월6일 중국 발개위는 ‘생산성 서비스업 발전을 가속시키고 산업구조 조정을 추진하는 지도의견’을 발표해 생산성 서비스업 발전을 추진하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보였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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