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기간 항로의 아시아발 유럽, 북미 노선 모두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발 역시 물량이 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일본 선사들은 중국발 화물의 물동량이 순조로움에 따라 일본에 대한 스페이스 할당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동서 항로는 만선 기조로 운항이 계속되고 있어 일본발 환적 화물을 중심으로 선복이 꽉 차고 있다. 중국발 화물의 수요도 계속 급증하고 있다.
동서항로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잦은 물동량 변동을 겪었지만 세계 경제 환경으로 올 들어 수요가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
JOC-PIERS와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타티스틱스(CT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일본 해사 센터의 5월 화물량 정리에서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이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124만 7000TEU, 아시아발 유럽은 13.2% 증가한 136만 7000TEU를 기록했다. 북미, 유럽 모두 한달 기간으로 과거 최고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1~5월 누적치 역시 북미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 유럽이 8% 증가하여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만 TEU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ULCS’의 유럽 항로 투입이 2014~2015년에 걸쳐 피크를 맞이했지만 늘어난 물동량이 잘 뒷받침 해 주고 있다.
일본발 화물은 제조업의 해외 거점 강화 및 산업 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많은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중국 및 아시아 신흥국의 수송 수요 확대가 일본에도 파급된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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