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우리나라 해양영토의 중요성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사옥 외벽에 서경덕 교수가 재능기부한 ‘아름다운 동해바다’ 작품을 선보였다.
공단은 평소 동해와 독도, 한식 등 한국 홍보전문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교수에게 우리나라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옥외 작품을 의뢰했다.
그간 해외 유수의 언론과 관광명소 등에 홍보를 실시했던 서 교수는 공단의 취지에 동감하고, 금전적인 보상 없이 흔쾌히 재능기부를 수락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12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선보인 바 있는 독도 국제 요트대회 사진을 활용했다”며 “일상과 밀접한 소재를 통해 국민들이 동해와 독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의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아름다운 동해바다’라는 메인 카피 아래 동해가 간직한 영토적, 경제적, 심미적 가치를 울릉도와 독도, 해산물, 해양 스포츠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곽인섭 이사장은 “갑작스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재능기부에 응해준 서경덕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외벽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소중한 해양영토를 널리 알리고, 이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가꿔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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