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14 11:34
프랑스 마르세이유항이 항만사용료를 30% 인하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
중희 책임연구원에 의하면 항만비용면에서 경쟁력 회복을 위해 최근 2년간
지속적인 투자확대 및 생산성향상을 추진해 온 지중해연안의 마르세이유 항
만당국은 2,000TEU급 이상 중·대형 원양컨테이너선에 대한 항만사용료를
최대 30%까지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항선사에는 컨테이너당 미화 10달러에 이르는 항만비용 절감효
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항만당국으로선 연간 140만달러의 수익감소가 예상된
다.
이같은 경쟁력 회복전략으로 마르세이유항은 1998년 40%에 이르던 인접항만
과의 경쟁력 격차를 1999년에 10~15%로 단축했으며 금년중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01년에는 Fos 컨테이너터미널에 55만달러
를 투자해 초대형 갠트리크레인 1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시설투자와 지속
적인 생산성향상 노력에 의해 10% 정도의 경쟁우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그 결과 1999년 66만4천TEU에 불과하던 마르세이유항의 연간 컨테이너취급
실적이 늦어도 2004년에는 120만TEU에 이르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할 전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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