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3 09:36

울산항 해양안전벨트 구축···8개 기관·단체 MOU

안전시스템 구축 등 해양안전확립에 총력

박승환 울산시장 권한대행(왼쪽 네번째)과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기관장 및 단체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항 관련 8개 기관·단체가 울산항 해양안전벨트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마린센터 대회의실에서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울산광역시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항도선사회, 해양환경관리공단 울산지사,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울산지부, 울산항 탱크터미널협의회 등 8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항 해양안전벨트를 구축하는 업무제휴협약서를 체결했다.

'해양안전벨트'는 울산항에서 해양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 안전관련 시책과 정보의 공유 ▲ 안전관리 및 점검과 관련한 기관간 협력 ▲ 안전 위해상황 발생시 기관 간 공동대응 및 공동훈련 실시 ▲ 울산항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해양안전교육 실시와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안전 홍보활동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던 사항은 안전관련 활동 및 사고발생시 각 관련 기관 및 업체 안전담담자에게 적시에 연락해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었다. 또 예측 가능한 사고유형별 대응체제와 실제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통합매뉴얼을 만들어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추고 울산항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안전관련 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사항 등을 논의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관련 기관(단체)장이 주축이 되고 실무협의회가 구성·운영돼 제반 활동이 이뤄지므로 울산항 종사자들의 안전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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