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0 10:22

북미서안 3개항, 2월 ‘컨’ 처리량 감소세 기록

LA항 55만TEU 처리, 전년比 9% ↓

지난 2월 북미서안 주요 3개항(터코마항, LA항, 롱비치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LA항은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하며 3개항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서안 로스앤젤레스(LA)시 항만국이 정리한 LA항의 지난 2월 컨테이너 처리량(공컨테이너 포함)은 전년 동월 61만4948TEU 대비 9% 감소한 55만9786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별 컨테이너 처리량에서 증가세를 기록한 LA항은 2월 감소세를 시현했다.

구체적으로 LA항의 수입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8547TEU에 견줘 10.6% 하락한 28만4812TEU, 수출물동량은 6.2% 감소한 14만6925TEU로 집계됐다. 공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13만9711TEU 대비 8.3% 감소한 12만8048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물동량 강세를 보인 롱비치항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물동량 감소세를 보였다. 롱비치항의 지난 2월 수입물동량은 27만1671TEU를 기록, 전년 동기 27만9144TEU 보다 2.7% 줄었다.

수출물동량은 14만3572TEU에 머물며 지난해 1월 14만626TEU 보다 2% 늘었다. 다만 공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11만1197TEU 대비 10만1930TEU로 8.3% 뒷걸음질 쳤다. 총 수출입 물동량은 51만7173TEU를 기록해 지난해 1월 53만967TEU 보다 2.6% 줄었다.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와 관련해 롱비치항만청은 중국 춘절로 인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물동량 상승세를 보인 터코마항은 2월에 소폭의 물동량 감소세를 보였다. 터코마항의 지난 2월 수입물동량은 5만5684TEU를 기록, 전년 동기 5만7120TEU 보다 2.5% 감소했다.

수출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804TEU 보다 1.2% 상승한 4만2294TEU를 기록했다. 공컨테이너를 포함한 총 수출입 물동량은 11만2159TEU로 전년 동기 11만8304TEU 보다 5% 감소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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