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물류혁신을 추진한다.
군수혁신위원회는 조달, 수리부속, 물류 혁신 분야의 총 41개 군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 위원회는 연말까지 주요 시범사업 성과를 확인한 뒤 단계적인 확산계획을 수립키로 결정했다.
31일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물류 혁신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5단계 보급지원체계 3단계로 단축 ▲수용운영 체계 전면 개편 ▲물류시설 통합, 현대화 및 물류 정보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5단계 보급지원 3단계 단축 사업은 현행 군수사-군지사-사단-연대-사용부대로 이어지던 5단계 보급체계를 군수사-사단-사용부대 또는 군수사-군지사-사용부대로 단순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7월부터 육군2군단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65일 재고수준을 30일로 조정하고 군수품을 긴급(1~2일), 우선(3~6일), 일반(7~10일) 유형으로 구분해 수송체계를 차별화한다. 긴급 품목의 경우 택배, 항공도 적극 활용된다. 이를 통해 사용부대 대기시간이 기존 5~15일에서 2~9일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군지사 재고수준 감축을 통해 451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수송운영 체계로 전편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주 1회 운행하던 정기노선을 1~3일 단위 운행으로 조정하고 대형차량 위주의 수송수단도 물량에 따라 6개 차종으로 조정한다. 더불어 기존의 중복·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별 통합수송부를 운용한다.
물류시설 현대화 작업도 추진된다. 지역별, 종류별 분산된 소형·노후화된 물류시설을 중장기적으로 중·대형시설로 통합하고 현대화 작업에 돌입한다. 또 2017년까지 실시간 물류 정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통합 및 정보화 작업을 통해 인력 20%, 시설 10~2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표준차량 2만4395대를 상용차량으로 전환(기동장비 대비 상용차량 비율이 20%→55~72% 확대) 하는 사업도 추진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군수혁신 추진을 통해 전투대비태세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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