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항로에서 서비스 개편의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개편시 주변 항로의 대형선 투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시아-유럽 항로에 1만TEU이상의 대형선 투입을 계기로, 아시아 항로에서 4000TEU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는 등 동서 외의 각 항로에서 대형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YK와 케이라인, 하파그로이드는 3월 중순부터 일본-싱가포르, 자카르타 간에서 공동 운항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항로를 개편해 아시아항로에서는 비교적 대형인 4200TEU형 4척을 투입하는 위클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개편 전에 NYK와 케이라인이 협조했던 서비스에서는 2600TEU급 컨테이너 4척이 운항했다. 일본발 직항 서비스는 자동차 관련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전망되고 있으며, 종래보다 대형선을 투입함으로써 여유있게 스페이스를 확보함과 동시에, 운항 효율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또 AP뮐러-머스크그룹 산하의 MCC트랜스포트도 3월말부터, NYK와 협조해 일본과 중국, 홍콩, 태국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편한다. 5000TEU형 3척을 투입하며, MCC트랜스포트가 2척, NYK가 1척을 각각 배선한다.
NYK는 기존 서비스에 새롭게 5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한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일본-태국 간을 비롯한 아시아 항로의 견고한 수요에 폭넓게 대응한다. MCC트랜스포트는 일본-태국항로를 주 2편화하고, 일본발 태국향 수출에 한정되면 주 3편 체제로 해 홍콩 접속 피더망과 함께 일본 발착의 아시아 항로에 충실한다.
한편, 이들 투입선은 노령선이 많아 교체할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었다. 동시에 아시아-유럽항로를 중심으로 1만TEU급 이상의 신조 컨테이너선 투입이 계속되면서 선박 대형화도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항로는 물동량 자체는 유럽, 북미 각 항로와 비슷하지만, 항로는 다방면에 걸쳐 있기 때문에 대형화는 쉽지 않다고 보는 견해도 있었다. 이에 대해, 비교적 수요가 높은 항로를 엄선해 협조 배선함에 따라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3.7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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