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6 10:53

유럽 경제, 예상보다 회복 더딜 듯

수출 경쟁력 감소·민간소비 개선 난항

낙관적으로 전망됐던 유럽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유럽 리스크 요인 점검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주제로 신용평가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세계 금융시장 자금이 유럽으로 유입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 안정화 정책과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올해가 유럽 경제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NICE신용평가는 유럽에 대한 투자위험이 과거에 비해 낮아진 것은 맞지만, 현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과한 상황이며 유럽 경제 성장이 본격화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혀온 재정문제는 각국 정부의 긴축과 경제 구조조정으로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를 겪으면서도 유럽 기업부문의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들은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 브라질 등 유럽의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화 평가절상, 독일에 대한 과도한 수출 의존 등으로 작년까지 유럽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부문 경쟁력이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높은 실업률, 고용인구 감소,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및 낮은 가처분소득 증가율 등으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ECB가 올해 유럽 경제회복의 핵심 요인으로 기대하고 있는 민간소비 역시 개선될 여지가 적다.

NICE신용평가 측은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ECB의 추가 양적 완화가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의 여러 가지 특성을 감안하면 차후에 시행될 양적완화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와 같은 직접 자산매입방식 보다는 기존의 기준금리 인하 및 저금리장기대출(LTRO)을 통한 유동성 공급 방식으로 시행될 것이며, 그 규모 역시 미국에 비해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ECB의 양적완화로 금융시장에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있고, 은행 규제 강화 등 유럽 통합에 따른 문제점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유럽 금융시장은 현재와 같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정부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여력이 많지 않아 수출 경쟁력이 둔화되고 있고 민간소비 회복 가능성이 낮아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NICE신용평가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유럽에 대한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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