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6일째인 2월 5일, 해상의 기름은 방제 조치로 인해 대부분 사라졌지만, 해안으로 흘러들어온 기름이 바위와 자갈 등에 들러붙어 있는 상태다.
뒤늦은 강추위와 갯바람에도 전남 여수시 신덕마을 해안가는 기름 제거 작업을 위해 모인 주민·공무원·군인 등 봉사자들로 가득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곽인섭) 임직원 100여명은 해안가 자갈에 들러붙어 있는 기름때를 제거하기위해 긴급방제작업에 나섰다.
공단은 기름 묻은 모래와 자갈을 동시에 세척할 수 있는 자갈세척기(특허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신속한 방제작업에 일조했다. 또한 곽인섭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수작업으로 기름때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곽인섭 이사장은 “이번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해양생태계 및 사고해역 부근의 양식장등에 오염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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