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유럽항로 화물량 103만9000TEU 처리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테이티스틱스(CT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 해사센터가 1월21일 공표한 2013년 11월 아시아발 유럽 정기 항로화물량은 전년동월대비 3.9% 증가한 103만9000TEU를 기록했다. 동절기 비수기에 들어가 전월보다 화물량 자체는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 4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유럽 서향 항로의 물동량 회복세가 선명해졌다.

항로별로는 북·서유럽향이 67만6000TEU로 점유율 65.1%, 지중해 동부·흑해향이 19만1000TEU로 점유율 18.3%, 지중해 서부·북아프리카향이 17만3000TEU로 점유율 16.6%였다.

컨테이너 종류별로는 드라이가 101만7000TEU, 리퍼가 2만2000TEU이었다. 선적지별로는 중국(점유율 70.9%), 한국 6만4000TEU(6.2%), 일본 4만2000TEU(4%)의 순이다. 양하지별로는 독일 14만4000TEU(13.9%), 영국 13만8000TEU(13.3%), 네덜란드 12만2000TEU(11.8%), 이어서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 서향 항로는 리먼쇼크 및 그 후의 채무 위기 재연 등의 영향을 받아 오랫동안 물동량이 주춤했다. 하지만 2013년에 들어 이러한 영향이 줄어들면서 수요 회복 국면에 돌입했다. 한편 2013년 아시아발 운임은 극도의 부진 상태에 빠져, 1만TEU 이상의 대형선 대량 준공에 따른 수급 완화 관측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유럽발 복항의 2013년 11월 화물량은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한 55만3000TEU였다. 이 중에서 리퍼는 4만2000TEU이었다. 양하지별로는 중국(점유율 49.8%), 일본(10.5%), 한국(7.1%)의 순이다. 선적지별로는 독일(18.3%), 네덜란드(10.2%), 영국(9.2%)의 순으로 나타났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22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