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산업집적도와 미래 발전가능성, 지역균형개발 등 여러 분야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6대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정했다. 또 항공산업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구체화하여 실현하기 위해 ‘경남 항공우주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경남도가 이번에 발표한 항공우주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에는 2020년 동북아시아 항공산업 생산거점육성 비전과 함께 매출 1000억원대 항공 강소기업 10개 육성을 목표로 생산 160억불(‘12년 30억불, 연 23% 증가)달성, 고용 5만명(’12년 7천명, 연 28% 증가)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경남의 항공산업은 그동안 높은 기술수준에 비해 신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진입장벽에 따른 세계시장 진출과 중소 항공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경남도는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 핵심기술개발 및 사업화, 항공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 등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항공산업을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견인하기 위해서 중형민항기 등 완제기 및 핵심부품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용 물류센터 및 공용 연구, 생산장비를 구축하는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항공산업의 R&D 인증 및 구조해석 등 컨트롤 타워를 통한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우주부품 R&D 지원센터’를 건립하며 ‘소형항공기 Air-Park 조성’등 항공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및 생산성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 사업에 892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또 선택과 집중에 의한 항공부품 핵심기술 확보와 완제기 개발시 기술 국산화 목표를 위해 중·소형 항공기 핵심기술개발, 첨단 복합재 구조물 설계 기술개발 등 총 585억원을 투입해 항공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을 운영해 해외 수출활동을 지원하며 인력양성 및 교육, 이벤트 사업 등 기업지원에 569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이 항공산업 중심지로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 마련을 위해 ‘대한민국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한 정부 항공산업 정책을 선제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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