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11월 처리 물동량이 글로벌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원유 수입은 감소했지만, 석유정제품 수입 및 철강제품의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11월 물동량은 1574만톤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0.7%(11만톤) 감소했고, 누계 기준 3.1%(554만톤) 감소한 1억7409만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1월 유형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수입화물 786만톤(4.9%↓), 수출화물 569만톤(2.3%↑), 환적화물 26만톤(56.3%↑), 연안화물 193만톤(4.1%↑)이 처리돼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석유정제품 수입,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의 수출입이 증가했다. 하지만 원유 수입이 크게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9%(37만톤) 감소한 1227만톤이 처리됐고, 전체 물동량의 78%를 차지했다.
11월 컨테이너 화물은 3만2095TEU가 처리돼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고, 누계 기준으로는 35만3703TEU를 처리돼 3.2%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기타광석류 수입 증가 및 철강제품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7.9%(25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전년동월대비 2.5%(25척) 증가한 1024척이었고,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571만4천톤으로 6.1% 감소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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