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0 16:13

내년 물류시장 낙관론 우세

대한상공회의소 제24차 물류위원회 개최

인하대학교 권오경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4차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회를 열고 ‘2013 물류시장 평가 및 2014년 전망’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인하대학교 권오경 교수는 해운, 항공, 육상 등 물류시장 전반에 대한 평가와 함께 2014년도 전망을 내놨다.

해운시장, 해운동맹 강화

컨테이너선 운임시장 추이는 2009년 저점 통과 후 W자형 사이클을 형성하며 저점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누적평균은 1084로 2012년 평균 117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2014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1억6000만TEU 대비 6.1% 증가한 1억70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 추이 또한 2013년 1737만TEU 대비 5.6% 늘어난 1835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컨테이너 수급 균형 추이는 수급 수준을 나타내는 슬롯(Slot)당 운송수요가 2008년 이전 11~13TEU에서 2009년부터 9TEU대로 감소하는 등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소폭이나마 수급 안정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수급 안정을 위해 선사들은 감속운항 및 서비스 합리화 등의 전략적인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공급도 증가추세다. 1만 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013년 말 기준으로 198척으로 예상된다. 1만 TEU급 이상 초대형선의 주된 투입항로는 유럽항로로 157척이 운항한다. 미주항로의 경우 초대형선 영향보다는 캐스캐이딩(Cascading) 현상에 따른 선박 증가가 공급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P3네트워크 출범도 주목할 부분이다. P3네트워크 출범으로 세계해운시장은 M&A 시대에서 메가 얼라이언스 시대로 진입했다. 세계해운시장은 P3, G6, CKYH가 세계 컨선복량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세계 주요항로 28개 서비스에 총 252척, 선복량 260만TEU가 투입될 예정이다. 유럽시장에서 P3네트워크의 시장점유율은 47%로 지배적인 상황이며 미주항로는 G6 등 기타 얼라이언스가 우세하다.

P3네트워크 출범으로 원양항로에서 P3네트워크 선사들의 운임경쟁력 강화, 집하력 강화 등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역내시장에서도 영향력 강화가 예상된다. 또 선복량 증가 대신 대형선 투입을 통한 코스트 리더십 확보 전략으로 유럽항로의 경우 서비스 수, 투입선박 수의 축소로 서비스 합리화를 도모하고 투입선박은 기존보다 14% 증가한 평균 1만3000TEU급 초대형선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상하이 자유무역 시험구 출범과 관련한 분석도 나왔다. KMI 분석에 따르면 상하이 자유무역 시험구가 설치될 경우 부산항 항만물동량 유치, 특히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항공화물시장 약보합세로 전환

항공화물 수요는 감소세에서 약보합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하락요인은 세계경제 회복지연, 신흥시장 경기둔화, IT 제품의 경량화·소량화, 제조업의 해외생산 및 현지조달 비중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상승요인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세, 항공유가 하락, 신규 항공화물 품목개발 등이다.

세계 항공화물시장은 최근 수개월 동안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9월 화물수송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해 지난 25개월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항공화물은 중동, 남미, 유럽 지역 항공사 실적이 증가한 반면 아태지역 항공사 실적은 지속적인 감소세다. 아태지역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고, 전년누적 대비 2.1% 감소했다.

향후 세계 항공화물시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13년 7월 화물책임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는 항공화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보인다. 글로벌 기업신뢰지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JP Morgan/Markit PMI 지수들이 2011년 중반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보잉(Boeing)의 예측에 따르면 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2031년까지 연평균 5.2%(화물5.3%, 우편0.9%)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역내 물량은 연평균 6.9% 성장이 예상되고, 북미-아시아, 유럽-아시아 물량이 각각 5.8%,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항공화물시장은 연평균 8% 성장이 예상되는 등 가장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저가항공사의 항공화물시장 진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저가항공사들은 저비용, 화물 여유 공간, 운항빈도 등의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항공화물시장에 진출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미국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과 제트블루(JetBlue)는 오래전부터 화물사업에 진출, 최근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LCC, 화물전용 LCC 에어인천이 화물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국제항공물류 강화방안’을 마련해 화물수송 전용 저비용 항공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3PL, 택배 성장 이어나갈 듯

2012년 전세계 물류비 규모는 8조3506억 달러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이 33.9%, 중국 17.8%, 미국 15.9%, 일본 6.1% 순이다. 그중 3PL 시장 규모는 6851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대비 11.2% 커진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이 27.9%, 중국이 34.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물류시장은 2007년 글로벌 경제위기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돼 최근 5년간 연평균 8% 후반 대 성장을 해오고 있다. 2013년 물류시장은 5%대 중반 수준의 성장을 보이며 약 51조원으로 전망된다. 종합물류기업의 총매출은 2007년 11조4000억 수준에서 연평균 22% 고성장을 기록하며 2013년 29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종합물류기업의 국내매출은 전년대비 약14% 성장한 24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매출은 2007년 8740억원에서 2012년 49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41.7%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2013년은 유럽 경기침체, 중국 성장세 완화, 원화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화기준 전년 대비 약4.81% 증가했다.

택배시장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11.3% 상승했고, 물량도 13.5% 늘어났다. 201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상승해 3조5200억원을 기록했고, 물량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14.1억 박스, 평균 단가는 1.1% 감소했다. 택배업계는 CJ대한통운, 현대, 한진이 전체 물량의 62%를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 산업의 특징을 고려한 제도적 장치는 미비한 상황이다.

택배시장의 성장 기반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흐름을 같이 한다. 전자상거래시장은 2001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22.9% 성장했고, 2012년 거래규모는 전년대비 14.7% 증가한 1147조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시장 역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6.7% 성장하며 택배시장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또한 눈여겨 볼 점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7300~8800만명씩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년 1200~3600만명의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증가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체 소매 매출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미국, 영국, 일본을 추월해 전자상거래 비중의 10%를 초과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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