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의 2014학년도 해사대학 입학정원이 늘어난다.
국내 해운항만산업은 1977년 이후 약 400% 팽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교육부는 줄어드는 학령인구수와 타 대학과의 형평성을 사유로 증원을 미루면서 고급해기사 예비인력은 대학의 구조조정 속에서 오히려 감축됐다. 이에 관련산업계에서는 전문인력 부족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관계부처에 해기인력 증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는데, 마침내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어져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는 해기사 인력양성을 위한 입학정원 증원을 인가받았다.
이에따라 한국해양대의 2014년도 해사대학 입학정원은 30명 증원되며, 2015년도에는 추가로 90명 증원될 예정이다. 이러한 증원은 순 증원과 아울러 대학 내 학과 이동 및 감축 등의 자체 구조조정을 동반해 이뤄졌다.
목포해양대는 해사대학의 경우 교육부 순증 인원 15명에 대학 내 자체 구조조정으로 15명을 더해 총 30명의 입학정원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해사대학은 2013학년도 390명이었던 신입생을 2014학년도부터는 약 7.7% 늘어난 420명으로 선발하게 된다. 총 모집인원은 기존 616명에서 631명으로 조정된다.
한국해양대학교 박한일 총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현시점에서 해사대 정원을 늘리려다 보니 학내외적으로 넘어야할 산이 무척 많았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한 뒤 “다행히 관계부처의 해운업계 인력난에 대한 이해와 함께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협조가 병행돼 해운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해양대학교 최민선 총장은 “이번 입학정원 증원으로 해양 전문 인력 양성 특성화 대학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 하게 됐다” 며 “유관기관 및 해운업계와 연계한 맞춤식 교육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수한 고급 해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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