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벌크선 시장은 선형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대형선과 소형선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형선 시장은 7월 말부터 2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됐다. 8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083으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8594으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부진하면서 널뛰기 시황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화물이 집중됐지만,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됐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 감소 효과가 발생하면서 높은 운임 수준을 유지했다. 이 시장은 철광석과 보크사이트 등 화물의 집중도와 불확실한 기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뚜려한 방향성이 없었던 걸로 보인다.
8월10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5105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만782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호조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장거리 항로에서 물동량 견조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발 석탄과 북태평양 화물이 강세를 보였지만 아시아역내 석탄 수요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8월 중순에도 물동량은 여전히 꾸준하게 유입될 걸로 보이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이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306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55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운임이 계속 오르내리며 수역별로 엇갈린 시황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한 장거리 항로가 호조세를 보이며 운임 시장을 지지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은 별로 빠지지 않았지만 동남아 일부 항로에서 선복이 쌓이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603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38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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