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중국 코스코, 대만 인터아시아라인, 싱가포르 PIL과 손을 잡고 항로 개척에 나선다.
HMM은 9월부터 인도와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컨테이너선서비스 ‘GIA(Gulf-India-East Africa Service)’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GIA는 최원혁 HMM 사장 부임 이후 추진 중인 컨테이너 부문 허브앤드스포크 전략의 2번째 아프리카 지선망으로, 인도 및 중앙아시아발 화물이 집결하는 나바셰바와 문드라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를 연결한다.
HMM, 코스코, PIL, 인터아시아라인 등 4개사가 공동 운항하며, 향후 중동 지역까지 기항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규 서비스엔 28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될 예정으로 HMM이 2척, 나머지 3개 선사가 1척씩을 각각 책임진다.
기항지는 나바셰바(인도)-문드라(인도)-다르에스살람(탄자니아)-몸바사(케냐) 순이며, 9월23일 <에이치엠엠세부>(HMM CEBU)호가 나바셰바에서 첫 뱃고동을 울릴 예정이다.
HMM은 기존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거점으로 한 북아프리카 및 서아프리카 노선(MA2)에 이어 이번 동아프리카 노선(GIA)까지 새롭게 개설함으로써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중장기 네트워크 확장의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신규 기항하는 케냐와 탄자니아는 항만 인프라와 내륙 물류 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동아프리카의 대표 관문 항만으로, 화주 대상 서비스 편의성을 크게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화주들은 안정적인 스케줄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HMM은 허브앤드스포크 전략을 기반으로 초대형선이 기항하는 원양 글로벌 서비스와 지역 지선망을 결합한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를 위해 기존에 보유한 초대형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피더선을 지속 확보 중이다. HMM 최근 공시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업그레이드하며, 컨테이너선단을 2030년까지 147만TEU, 166척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HMM 관계자는 “이번 인도-동아프리카 서비스 개설은 허브앤스포크 전략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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