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보험사의 지난해 보험료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본선주책임상호보험조합(JP&I)은 올해 3월 마감된 2025 회계연도에 202억1000만엔(약 180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의 225억9000만엔에서 24% 감소했다. JP&I는 이로써 2년 연속 외형이 줄어드는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반면 수익은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일본 보험사는 지난해 85억4000만엔(약 760억원)의 경상이익과 62억2000만엔(약 5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16% 13% 늘어난 수치다.
사고 감소로 순지급보험금이 12% 감소한 150억엔(약 1300억원)에 머문 게 수익성 확대의 배경이 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비상준비금은 482억7000만엔(약 4300억원)을 기록, 1년 전에 비해 72% 급증했다.
JP&I는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으로 국제해운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졌다”면서도 “회원사들이 선박 안전 운항에 관심을 쏟으면서 IG(P&I보험 카르텔) 회원사가 공동 배상하는 풀클레임(POOL CLAIM)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P&업계에서도 1000만~1억달러의 풀클레임 사고는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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