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7월29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 해사업계를 대상으로 KR 동남아시아 위원회 및 기술세미나를 열고 국제사회의 탄소 규제와 국제 제재에 따른 공급망 위기 상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29일 열린 KR 싱가포르 기술세미나엔 이그제큐티브 십매니지먼트, MISC 십매니지먼트, 클리어레이크(Clearlake) 쉬핑 등 100여 명의 해사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KR은 ▲IMO 제84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4) 결과와 온실가스 규제 영향 ▲국내 조선소의 최신 기술 개발 동향 ▲사이버 복원력 플랫폼 KR-CRP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글로벌 해사·무역 데이터 분석기업인 케플러(Kpler)의 리위안이 국제 제재 확대에 따른 해사 리스크와 대체 항로 부상 동향을 주제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 직후 이어진 연례 리셉션에는 주싱가포르 김준민 대사대리를 비롯해 해사업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히 교류했다. 특히 싱가포르 해사·항만 정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의 앙위키옹(Ang Wee Keong) 청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이번 행사에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튿날인 30일 열린 KR 동남아시아위원회엔 싱가포르와 동남아 지역 주요 해운회사 임원 30명이 참석해 국제 해사 규제와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업계 현안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KR 이영석 회장은 “동남아시아는 KR이 오랜 신뢰를 쌓아온 핵심 시장으로, 이번 자리를 통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고객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매년 동남아시아 해운·물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해사업계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기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기술세미나와 동남아시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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