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8 18:06

꿈꾸는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중심에 서다

해수부·UPA,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기공식 개최

울산항이 동북아 오일허브 중심에 서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7일 오후 울산신항 배후단지에서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울산이 정유산업도시에서 대규모 석유제품 비축과 거래시장으로 부상함을 공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기공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한진현 산업통상부2차관, 백운찬 관세청장, 박맹우 울산시장, 정갑윤·김기현·강길부·이채익 국회의원,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나세르 알-마하셔 S-Oil 대표이사와 각계 시민 등이 기공식에 참석했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산유국에서 들여온 원유를 휘발유·경유 등의 석유제품으로 가공한 뒤 세계 각국으로 판매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석유제품을 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저장탱크 터미널과 석유수송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건설이 필수적이다.

울산항에는 정부와 민간자본이 2020년까지 모두 1조6397억원을 들여 총 2840만 배럴의 석유제품 저장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오일허브는 울산항의 1단계 북항과 2단계 남항 사업으로 각각 나눈다.

1단계 북항사업(6448억원)은 2016년까지 29만5000여㎡의 부지에 99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42기와 1~5만t급 석유운반선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 4개를 건설한다. 북항에는 또 12t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돌핀부두(선박이 부두에 접안하지 않고 해상에 정박한 채로 하역가능한 부두)’와 액체화물 처리를 위한 배후부지도 마련될 계획이다.

2단계 남항사업(9949억원)의 유류저장 능력은 북항 보다 훨씬 더 크다. 이곳에는 59만1000㎡ 부지에 1850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26기와 20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 3개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 30만t급 부이(해상에서 수송파이프를 이용해 석유를 옮기는 시설) 1기도 조성된다.

앞서 전남 여수에서는 오일허브 사업으로 한국석유공사 여수비축기지내 26만2000㎡ 부지에 원유 350만 배럴과 석유제품 470만 배럴 등 총 82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36기를 갖추고 지난 3월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은 올 연말까지 가동률을 10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과 여수의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한국은 총 3660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저장하고 거래할 수 있어 미국·유럽·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4대 오일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날 박근혜 대통령은 기공식 연설에서 “울산은 오일허브로 성장하는 데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하며 “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울산시민과 함께 제 2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동북아 오일허브는 부족한 석유자원을 확보하고 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국가 경제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오일허브 구축을 위해 항만인프라의 적기 확충, 글로벌 석유기업 유치, 금융인프라 확대 등 선결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권기성 통신원 patrick@shinyangshippi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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