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이패시픽 홍콩 터미널 |
홍콩국제공항에 위치한 캐세이패시픽의 새로운 항공화물터미널인 캐세이패시픽터미널이 전면 가동에 들어갔다.
캐세이패시픽카고터미널은 2008년 1월에 설립된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자회사 캐세이패시픽서비스(CPSL)가 운영하고 있다. CPSL은 2008년 3월, 홍콩 공항청으로부터 20년 동안 홍콩국제공항-캐세이패시픽 화물 터미널의 설계, 시공, 운영권을 부여 받았다.
캐세이패시픽카고터미널은 항공화물업계에 화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지난 2월 개장했다. 화물터미널은 기존 화물 운송 시스템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화물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3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장됐으며 10월초 캐세이패시픽과 드레곤에어, 에어 홍콩의 이전 작업이 완료됐다.
캐세이패시픽서비스의 최고 경영자 (CEO) 알제논 야우는 “이번 터미널의 전면 개장은 캐세이패시픽화물터미널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새로운 항공화물 터미널은 첨단 기술을 갖춘 장비와 강화된 작업흐름과 적기 공급 생산 방식의 운영은 항공화물터미널들이 벤치마크 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화물터미널의 개장으로 홍콩국제공항을 항공화물의 거점으로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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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처리 시스템(CHS) |
캐세이패시픽카고터미널은 항공 화물 운송의 거점으로서 기능과 화물 취급량 증가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 됐다. 터미널의 전면 개장으로 최첨단 화물처리시스템(MHS)를 갖춰 연간 260만t 가량의 취급이 가능해 졌다. MHS의 하위시스템인 컨터이너처리시스템(CHS)은 2400개의 화물을 저장하고 효율적인 화물시스템을 제공한다. 홍콩국제공항의 전체 화물 수용량도 약 50% 가량 증가된 740만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새롭게 오픈하는 화물 터미널은 캐세이패시픽의 친환경적인 개발 정책에 발맞춰 건물 디자인과 자연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미널 사무실의 전력 소비량을 최대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냉각 천장, 자연채광을 최대한 이용한 디자인과 고성능의 외장재, 그리고 오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새로운 화물 취급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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