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9월 처리 물동량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및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로 수출이 크게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9월 물동량은 1476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1760만톤) 대비하여 16.2%(284만톤) 감소했고, 9월말 누계 기준으로는 1억4177만톤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1억4684만톤) 대비하여 3.5%(507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유형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수입화물 833만톤(9.0%↓), 수출화물 456만톤(29.4%↓), 환적화물 13만톤(8.4%↓), 연안화물 174만톤(5.7%↓)이 처리돼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화학공업생산품 수입, 석유정제품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248만톤) 감소한 1206만톤이 처리됐고, 전체 물동량의 81.7%를 차지했다.
9월 컨테이너 화물은 2만9449TEU가 처리돼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했고, 누계 기준으로는 29만309TEU를 처리해 4.4%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양곡·기타광석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량 수출, 철강제품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1.9%(36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전년동월대비 6.9%(73척) 감소한 990척이었고,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524만6천톤으로 9.6% 감소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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