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물류의 한축을 담당하는 이륜차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이 최근 10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승용차 교통사고는 연평균 0.1% 증가한 반면, 이륜차 교통사고는 5.7% 증가했다.
이륜차 교통사고는 100건당 5.3명이 사망하는 등 승용차 교통사고와 비교해 약 2.7배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사고 발생시 충격을 흡수할 차체가 없고 전도ㆍ전복의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나 동승자의 피해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교통사고 발생건수. |
특히 10월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0.4%, 사망자 11.1%로 이륜차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간대별로는 승용차 교통사고에 비해 택배ㆍ배달 등의 이용이 집중된 오전10시~오후10시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치사율은 자정부터 급격히 증가해 새벽4시~6시 사이에 11.5명으로 가장 높았다.
법규위반별로는 앞지르기 방법위반, 앞지르기 금지위반,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으로 인한 사고가 승용차 교통사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 김태정 처장은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충격이 운전자나 동승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전도나 전복의 위험성이 높은 특성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10월은 연중 이륜차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해 가을철 이륜차 교통사고에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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