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17일부터 예방선을 이용한 항만 해양사고 예방 순찰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예방선이란 방제장비가 탑재된 예인선을 뜻한다. 공단은 전국 8개 항만에 25척의 예방선을 배치해 평상시에는 예인업무를 수행하고,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그동안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은 일부 항만 지역에서 순찰 활동을 실시했으나, 능동적 대처를 통한 사전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이를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하게 된다.
우선 항만별 특성을 파악해 대형 유조선 입출항이 잦거나, 기름 저장시설이 위치한 지역 등을 해양오염사고 발생 우심지역으로 선정한다.
이어 위험성이 가장 높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순찰을 시행해, 항만 안전 저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또 현장 순찰 결과 및 관련 정보는 각 관할 항만당국, 해양경찰서, 항만이용 고객 등에게 제공돼 통합적인 항만 안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해양사고 사전예방활동을 통해 유류오염 사고와 해양오염물질 불법 투기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