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 대기업 3사의 VLCC(초대형유조선) 신조 발주량 영(0)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NYK, MOL, 케이라인(K-LINE) 모두 지난해까지 신조선이 준공된 뒤 신조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중동-일본간의 유조선 해상운임지수(WS)는 30~32이다. 벙커(연료유) 가격이 1t당 600달러일 경우, 용선료 환산가격은 하루당 4000~8000달러다. VLCC의 운항비용은 자본비용과 선박관리비로 하루당 3만달러 전후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는 선박관리비조차 조달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VLCC 선가가 8950만달러(약 89억엔)로 성수기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외국선주들이 중국조선 등에 신조선을 발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도 화주기업 자회사들(인더스트리얼캐리어)이나 특정화주 전담선사(계약운송인)들은 신조선 발주를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석유회사의 해운자회사인 이데미쓰(出光) 유조선이나 JX그룹, 특정 화주와 계약을 체결하는 교에이(共榮) 유조선 등이다. 반면 불특정 화주와 계약을 하는 보통운송인(커먼캐리어)인 해운 대기업 3사는 신조선 발주를 멈춘 상태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8.3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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