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항에서 건설되고 있는 새로운 컨테이너부두, 중앙방파제 외측 CT의 임차후보사가 어렵게 결정됐다. 도쿄항은 2003년에 오오이 컨테이너부두 5 번선석(대만선사 완하이라인), 중앙방파제 내측 외항잡화부두(가미구미 도쿄컨테이너터미널)이 잇달아 오픈한 후에도 컨테이너 부두의 이용형태에 큰 움직임은 없었다. 이번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의 내정으로 거의 10년만에 항내 CT의 대규모적인 재편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부두회사와 도쿄도에 의한 모집절차는 당초 기존 전용터미널의 임차선사 이전을 계기로 항내 CT군의 이용 효율 향상과 일부 CT에서 만성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통정체문제에 대처할 방침으로, 2선석을 하나로 묶어 모집했다. 하지만 연속된 2개 선석라고 해도 수심 11m와 16m로 규격이 다른 새로운 터미널은 15m 연속 2개 선석을 오오이부두에서 임차하는 일본선사 3사에겐 매력적인 시설규모라고 단언할 수 없다. 반대로 한 선석을 임차하는 외국선사에게는 규모가 너무 컸다. 2선석을 분할 공모해 이용자를 내정한 것은 우선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최대 토픽은 기존 터미널의 임차선사가 새로운 터미널로 이전하는 것이 현재 아오우미 A3 터미널을 이용하는 한진해운으로 내정된 것이다. 한진해운이 중앙방파제 외측으로 이전함에 따라 항내 터미널 게이트 주변에서 가장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보였던 아오우미 공공터미널(AO·A1·A2)에 인접한 선석이 비어있는 상태가 된다.
배후지가 좁아서, 스트래들 캐리어로 하역하는 아오우미공공터미널은 현재 항만물류기업 5사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만약 한진해운이 이전한 후에 A3 선석을 아오우미공공터미널의 확장부분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터미널의 운영효율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다. 새로운 터미널을 빌리는 두 회사의 적정 원활한 협력체제의 방식도 포함해 앞으로 항내 재편에 따른 운영체제를 업계가 어떻게 재구축해 나갈지가 앞으로의 최대 과제가 될 것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7.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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