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장애인들과 손을 잡고 친구가 되기 위해 나섰다.
현대중공업 총무부 직원 20여명은 지난 22일 울산참사랑의집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 20명을 회사로 초청, 선박의 건조 과정을 안내하고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한 명씩 돌보며 견학을 도왔다.
이번 행사는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까지 3차례에 걸쳐 마련되며 총 60명의 장애인이 참가한다.
이들은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창업정신이 담긴 아산기념전시실과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견학 후에는 영빈관 잔디밭에 둘러 앉아 간식을 먹으며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김태하 씨는 “장애인들이 봄 햇살을 맞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 동참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총무부 직원들은 울산참사랑의집 장애인들과 함께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2년째 지역 장애인들의 봄나들이 행사인 ‘오뚜기 잔치’를 후원하고 있으며, 급여 우수리 활동 등을 통해 모인 성금을 지역 장애인협회, 장애인보육시설 등에 전달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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