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9 08:05

산업은행, 현대상선 자금지원 나설 듯

산업은행이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된 현대상선 지원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한편, 보유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구조화 채권 발행도 진행한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 초부터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상선, 현대로지스틱스와 자금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은 다음달 16일 만기도래하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 발행이 어려워질 경우 구체적 자금지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자산이나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방식으로 현대상선과 지원규모를 협의하고 있다”며 “산업은행이 다 지원할 수는 없어 시중은행들과 같이 가는 게 기본 원칙이지만 사실 시중은행들이 매우 보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지난 2010년 현대건설 인수 등을 이유로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의 재무개선 약정 체결을 거부했고,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은행권과의 거래를 사실상 중단했다. 그 결과 현대그룹은 은행권 총여신의 0.1% 이상인 주채무계열에서 2011년 4월 제외된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주채무계열에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로 3월 말 기준 현대상선의 은행권 여신규모는 2500억원 수준으로 총차입금 6조 3300억원의 4%에 불과했다.

그러나 수년째 해운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결국 은행권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 단기성 차입금은 올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6200억원을 포함해 1조 2300억원을 웃돌고 있다.

현대상선은 자체적인 자금조달 노력도 병행한다. 먼저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 한도를 2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늘리고, 긴급한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경우 이사회 결의만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969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었다.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003450), 현대아산 등의 보유지분을 기초자산으로 구조화 채권도 발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당초 오는 7월로 계획했던 현대로지스틱스 상장(IPO)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한 자금지원도 논의중이다. 현대상선은 7월25일까지 현대로지스틱스 IPO가 무산되고 계약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블랙스톤PEF에 1100억원 이상의 풋옵션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크레디트업계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내년 주채무계열에 선정되기 전까지 잘 버틸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은행권의 자금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룹 전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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