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1분기 처리 물동량은 EU시장 위축과 현대차의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및 주말특근 미실시 등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 등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의 수출입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3월까지 처리 누계 물동량은 5067만톤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4.8%(233만톤)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수출/환적화물이 각각 1689만톤 70만톤 처리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13.6%씩 감소했지만, 수입/연안화물은 각각 2708만톤 599만톤 처리돼 10.3% 2.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화학공업 생산품의 수출이 감소(16.3%, 36만톤)했지만, 원유 수입 증가(10.1%, 173만톤)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5%(327만톤) 증가한 4157만톤이 처리됐고 전체 물동량의 82%를 차지했다.
컨테이너화물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9만849TEU를 처리했고, 일반화물은 차량, 기계류 등의 수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9.3%(93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1분기 울산항 입항은 3,164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4척) 증가하였고, 외항선 입항 총톤수 역시 5024만8천톤으로 4.3% 증가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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