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주요 산업지주회사인 일디림은 총 20억 달러에 달하는 항만자산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유크셀 일디림 회장은 그룹의 항만자산 규모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바로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해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후 자산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각하기 전에 추가적으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항만들의 지분을 획득해 자산규모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일디림이 보유한 항만자산은 5개 항만으로 연간 550만TEU를 처리하고 있으며 향후 5년 안에 750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디림은 지난해 12월 겜항과 로타항 2개 항만에 대한 신규투자를 실시하며 겜릭 겜항의 지분 32.58%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을 86%까지 확대했다.
마르마라 섬에 위치한 겜항은 터키 최초의 민영항만으로 컨테이너와 로-로 터미널, 그리고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일디림은 로타항의 지분을 이전 운영사인 코카엘리사로부터 100% 획득했다. 로타항은 주로 액체화물을 취급하는 항만으로 총 연장 880m, 6개 선석, 23m의 수심을 가지고 있으며 파나막스 및 큰 규모의 선박 접안이 가능하다.
한편 일디림은 로타항을 액체화물에 있어 관련 산업 및 지역을 선도하는 항만으로 변화시키고자 향후 총 200만 달러를 항만 개조 및 신규설비 도입에 투자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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