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항만 물류업계가 모여 아시아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에 대해 논의한다.
오는 3월12~14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아시아 항만 및 해운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를 주제로 한 '제 17회 아시아 TOC 컨테이너 공급망 아시아 2013 회의'가 개최된다.
회의에서는 수출업체, 물류서비스 공급업체, 해운업체 및 항만 터미널 운영업체들이 참여해 시장의 경제 침체와 글로벌 물류 산업의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에 따른 환경의 불확실성 및 불가측성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견인되어 온 세계 경제는 현재,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저조한 실적으로 조정기를 맞고 있다. 중국마저도 가까운 장래에 성장 둔화에 당면할 것이라는 징후가 포착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은 컨테이너 시장의 불안정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기 해운업체들은 더 높은 신뢰성을 갖춘 서비스 공급에 대한 선주들의 요구에 대처할 방법을 고려하는 동시에, 재앙적인 요율 삭감 기간 후의 재정적인 생존 능력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신조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이 운항되면서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도 가중되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 터미널들은 단일 기항 동안, 컨테이너 6,000개 이상의 상하역 작업이 가능하도록 경쟁적으로 시설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주최하는 TOC 월드와이드는 "전 세계에 걸친 신속하고 효율적인 컨테이너 수송은 컨테이너 터미널에 달려 있고, 항만 관련 비용은 선사들이 부담하는 가장 큰 비용 중 하나"라며 "지금까지 선사들과 터미널 업계는 이 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한 적이 없지만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물류산업에 대한 터미널 차원의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TOC CSC 회의에는 마크 홀로웨이 고객서비스 및 아시아태평양 공급망 담당이사, 브라이언 노 크리스텐센 FEA LOC 사장, 존 앨리어트 부산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장, 트로이 쇼텔 수석 부사장, 스탠리 스멀더스 MOL 아시아-유럽 및 아프리카 무역 관리 수석부사장, 앤디레인 독립 컨설턴트 겸 터미널 파트너링 전문가, 헨리에테 할버그 타이게센 북아시아 담당 대표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TOC CSC는 전 세계 4대 핵심 선적 허브인 유럽, 중동, 아메리카 및 아시아에서 매년 개최되는 회의다. 화주, 물류 제공업체, 운송업체, 항만, 터미널 및 기타 컨테이너 공급망 핵심 구성원들이 한 자리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학습하고 토론하며 네트워크를 형성 및 육성하기 위한 각 지역의 완벽한 컨테이너 공급망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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