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이 2012년 전 세계 컨테이너 시장의 성장률을 종전 5.9%에서 5.5%로 하향 조정했다.
클락슨은 주요항로의 거래가 전년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에는 지난해 성장률인 7.2%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밝혔다. 이를 두고 유럽의 누적 채무위기에 따른 소비자 수요 약화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물동량은 2012년 상반기 대비 2.1%, 북미-유럽 항로의 물동량은 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아시아-유럽 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20만TEU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TEU 하락했다,
한편 서향항로의 물동량은 성수기였던 2011년 7월 대비 13.2%가 감소했다. 유럽의 소비자 수요 저하 현상에 따른 현재의 상황은 명확하다.
다만 유럽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성장의 주원인은 아프리카의 급격한 성장이 꼽히고 있다. 아시아-남아프리카 항로의 물동량은 전년상반기 대비 8.4% 성장했다.
또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우려되지만 아시아역내 거래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인텔마리타임의 애널리스트 라스 젠슨은 “지난 한 달간 아시아 북유럽 항로의 운임하락은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시황이 부정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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