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 동아프리카는 수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아프리카는 전월과 비슷한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6월 아시아-서아프리카 운임동맹인 AWATA(ASIA-WEST AFRICA TRADE AGREEMENT)는 서아프리카에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600달러의 기본운임을 인상했다. 운임인상은 몇몇 선사에서만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15일자부터 동아프리카항로에는 몇몇 선사가 TEU당 250달러, FEU당 500달러의 운임인상을 시행했다.
한 선사 관계자는 “6월 들어 동아프리카 레진화물이 크게 늘어나 선복을 모두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물동량 증가 추이는 7월까지 이어져 운임인상을 강력하게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7월 선사들의 운임인상 계획은 없지만 차츰 물량이 늘면 운임은 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선사들은 동아프리카에 6월과 7월 사이 각각 TEU당 150달러, TEU당 200달러의 운임인상을 시행한 바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유로존과 미국의 경기 침체 영향에 따른 현지 경기 둔화에도 한국산 수요는 늘었다. 1분기 우리나라 대아프리카의 수출금액은 승용차(29.5%), 화물차(36.5%), 차량용부품(82%), 건설장비(28%) 수출 성장세를 기록, 그동안 유럽과 일본 제품 중심이었던 아프리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에는 한국산 자동차 부품이 꾸준히 나가고 있다. 올 1분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국 자동차 부품 수입은 154% 증가했다.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 확대에 따라 A/S용 자동차부품의 수요도 증가해 수출이 2010년도에 21.6% 증가한 28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11년에는 51% 증가한 4100만 달러를, 2012년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6월 유류할증료(BAF)는 선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동아프리카는 TEU당 1006달러, FEU당 2012달러, 서아프리카는 TEU당 1195달러, FEU당 2390달러로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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