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1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부산, 인천, 여수광양 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RFID기반의 항만출입체계 개선사업』이 완료되어 2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사업을 통해 울산본항 1, 2, 5, 7부두 일반부두 매암부두 장생포부두 등 총 8개소에 전자출입증을 인식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됐으며, 출입증을 발급받기 위해 방문자가 직접방문 또는 팩스를 이용하여 수작업으로 출입허가신청 하던 기존방식에서 웹(Web)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출입신청이 가능해졌다.
항만을 출입할 때 이용하는 출입증도 종이출입증에서 RFID 방식의 전자칩이 삽입된 출입증으로 개선돼 출입증의 무단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고 출입게이트 차량 대기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이 단일 출입증으로 부산, 인천, 여수·광양의 항만출입도 가능해 졌다.
이와함께 항만순찰차량이 항내에 출입한 차량 및 인원을 확인할 때 종이출입증을 육안으로 확인하던 것을 순찰형리더기를 이용해 출입정보를 저장해 항만내 질서유지 및 항만보안 업무도 매우 효율적으로 수행돼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UPA관계자는 “한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 간 만큼 출입체계 개선을 통한 첫날 혼잡은 없었으며, 아직 전자출입증을 발급하지 않은 많은 이용자들은 출입증 신청 홈페이지(pass.upa.or.kr)에서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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