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핵 해운사 LNG선 신조발주 검토
일본 중핵 해운사들은 LNG선 신조발주 검토를 시작했다. 종래 해운 각사는 프로젝트선이라 불리우는 전력, 가스회사와의 장기 계약선을 전제로 신조 LNG선의 발주를 결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 내 상사, 해외 메이저를 중심으로 2016 ~ 2017년 이후 LNG의 스팟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어 선대의 포트폴리오 범위 내에서 1 ~ 2척의 선행 발주를 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일본 국적선 중핵 해운사들은 세계적인 LNG 수요 고조 영향으로 작년 후반부터 LNG선 프리선의 배선 목적지를 확정, 사실상 프리선은 ‘완매’상태에 있다. 일본 중핵 해운사들은 선가가 비싼 LNG선의 선행발주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1 ~ 2척의 프리선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강해지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선은 370척정도다. 발주 잔량은 70척 이상으로, 2016년 시점의 운항척수는 현행비 20% 증가한 440척 정도가 될 전망이다.
LNG선은 일본의 원자력 발전 중단, 세계적인 에너지정책 전환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2011년 수입량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7853만톤이었다. 그러나 LNG 화력발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9000만톤의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의 수입량도 4000만톤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LNG선은 1척당 가격이 200억엔 전후로 외항선 중에서 가장 가격이 비싸다. LNG선의 발주가 잇따랐던 2005년 당시 국적선 중핵도 배선 목적지가 미정인 선행발주를 진행했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LNG선 시황이 세계적으로 폭락해 1일 운항비용이 8만달러인 LNG선에 대해 2만달러의 시황이 계속됐었다.
해운업계에서는 작년부터 드라이, 탱커시황 모두 침체가 현재화돼 국적선 중핵은 신조선의 선행발주 등 리크스가 높은 사업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현시점에서도 일본의 해운 중핵이 배선 목적지가 미정인 LNG선의 신조는 제로이다.
구미 메이저가 주도하는 호주의 LNG 프로젝트와 함께 일본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 등 2016년 후반부터 각 프로젝트의 LNG 출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도 쉘가스(비재래형 가스)의 개발로 종래 수입기지에 위치하고 있던 LNG 탱크를 수출기지로 전용함으로써 새로운 LNG 무역의 다양화가 진행된다.
국적선 각사는 신조 LNG선의 공급압력이 강해지는 2014 ~ 2015년을 LNG선 시황의 하락기간으로 주시하고 프리선의 감축을 진행한다.
반면 2015년 이후는 LNG 트레이트의 다양화 진전으로 LNG 프리선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LNG선 신조발주도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도 많다.
LNG선은 스팟 화물이 적어 프리선 시장이 확립돼 있지 않은 등 불가동 리스크도 높다. 국적선 중핵은 운항 규모 포트폴리오 중에서 어느 정도의 프리선의 불가동 리스크를 짊어져야 할지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 출처 : 5월14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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