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해운항만 관계자들이 한국해양대에서 전문가 과정 교육을 받는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운항만국제물류협력사업단은 4일 오전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가나 물류항만 및 해사부분 전문가 양성과정’의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강연 일정에 들어갔다.
가나 교통부 크리스 조셉 아주마(Chris Joseph Azumah) 국장을 비롯한 항만물류 전문가, 수송 부처 공무원, 항만공사 직원 등 11명은 지난 1일 입국해 2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3일 한국해양대를 방문했다.
한국해양대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선 이 학교 교수진의 물류항만관련 이론 강의는 물론 부산시청 부산항만공사 부산신항만(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국내 해운 물류 현장 견학, 전문가 및 실무 담당자 그룹토의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1월 가나 항만개발협력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가나 교통부가 체결한 항만개발협력 협약(MOU)에 따라 양국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항만 기술 전파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가나 정부는 내륙물류망을 확충하고 석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타코라디(Takoradi)항을 확장하고 신항만을 건설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다. 우리 정부는 가나의 항만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해사부문 전문가 양성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009년부터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개발협력사업에 맞춰 해운항만국제물류교류협력사업단을 연수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서 박한일 총장은 “우리 대학에서 물류항만분야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경험을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을 맘껏 배양하고 가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연수가 양국 간 국제교류 관계 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