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이 항만 관리운영 주체와 부두운영사, 이용 고객과 정부의 합심으로 깔끔하게 정비된다.
각종 시설과 장비가 어지럽게 방치돼 있고, 무단 주정차 관행이 빈번했던 부두 곳곳이 정비되면 항만 이용 고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는 것은 물론 미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내항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12년 상반기 내항질서 확립을 위한 일제점검이 오는 25일 시작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7일부터 내항 출입문 등지의 현수막 게첩, 인천지방해양항만청ㆍ인천항보안공사ㆍ부두운영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점검 방안을 논의하고 일정을 예고한 바 있다.
점검은 화물 무단야적 부문과 무단 주ㆍ정차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된다. 화물 무단야적의 경우 일자, 위치, 면적, 도로 옆 배수로 침범 여부, 과도한 야적으로 인한 위험 수준 등이 체크된다. 무단 주ㆍ정차도 일자, 위치, 횟수 및 위험 수준 등에 대한 조사와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고 발생 시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도 확인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상설 점검반을 구성, 부분별 중점 체크리스트에 따라 점검을 시행하고 적발 사항에 대해서는 강경한 후속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각 부두별로 도로변의 화물 무단 장치와 불법 주ㆍ정차 차량 및 새시 현황도 상당 수준 파악해 둔 상태다.
무단 화물장치 업체에는 변상금을 부과하고 무단 주ㆍ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내항 출입정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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