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9-27 17:44
[신물류기기-접철식 컨테이너 박스 개발로 물류비 획기적 절감]
한국컨테이너풀(주), 선진국형 A-1 Container 개발
한국컨테이너풀주식회사(사장 서병윤)가 획기적으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
는 컨테이너박스 A-1컨테이너를 개발, 보급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내쇼날플라스틱과 공동으로 2억 3000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 컨테이너박스
는 올해에는 5만매 정도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도에는 100만매이상의 커다
란 수요가 기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컨테이너풀주식회사 서병윤사장과 마케팅본부 성행기과장에 따르면 내
년부터 농림부로 부터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량의 100분의 1인
약 230만톤의 물량에 새로이 개발된 컨테이너 약 30만매를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의 지원을 받을 경우 이 신개발 컨테이너의 이용
료의 80%는 정부가, 나머지 20%만 산지부담으로 제공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신제품은 이미 지난 8월 31일부터 중부농축산물류센타에 첫 공급되기 시
작했으며 대형유통업체들로부터 이 박스의 이용이 쇄도하고 있어 히트제품
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3년정도의 내구성을 가진 이 컨테이너박스는 1매당
구매가격이 약 1만원선으로 2KG의 자체무게를 포함 박스당 물량적재시에도
18~20킬로그램정도로 사람이 들기 가장 좋을 정도의 적정무게로 규격화
포장화하였다는 데서 각광을 받고 있다.
2억3천만원투입, 내쇼날플라스틱과 공동개발
다음은 한국컨테이너풀주식회가가 농산물 유통에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오게
한 KCP A-1 Container개발을 위한 배경과 적용 및 기대효과에 대해서 자세
히 알아본 것이다.
먼저 현재의 농산물 사각상자형태의 유통상자는 저장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접철식이 아닌 고정식으로 제품보관 및 출하시, 빈용기로 적재할 경우 펼
쳐진 상태의 부피를 차지, 공간적으로 비효율적이며 유통비 등 물류비 역시
높다는 점이다. 또 기존 용기는 제품출하후 판매 매대로 활용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현재 신유통시장의 급부상에도 대응하기가 부적절하다. 따라서제
품의 환적 작업을 해야하고 농산물 제품의 산지가 표기되지 않아 유통시에
도 문제가 된다.
경비절감, 환경문제 등 2가지 모두 해결
적재, 궤착의 1/3타입상자의 경우 배추, 무 등의 관행적인 거래방식의 습성
화를 탈피하여 규격화, 포장화를 촉진하고, 표준출하 규격의 국가표준 파렛
트 호환성, 쓰레기 발생에 의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96년에 농산물 포장규격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초기에 Stack
ing과 Nesting에 의한 1/3 타입의 공간축소로 물류비의 절감효과를 거져왔
으나, 제품적재시 하부와 상부를 정확히 맞추기 어려우며 이에따른 제품의
파손이 발생, 제품적재후 운송중 외부의 적은 충격에도 붕괴되며 빈상자의
네스팅시 엇갈려 맞추기가 번거로운 등의 이유로 산지에서 사용하기를 꺼려
해 유통이 거의 안되고 있다.
또한 접철식 상자로 농산물에는 사용치 않고 있으며 제품의 보관, 적재시
공간활용을 높여 물류비 절감을 일으킬 수 있으나, 농산물에는 사용하지 않
고 공산품 및 기타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연결고리가 금속제 핀
으로 연결되어 있어 제품파손에 의한 재활용의 어려움이 있다는 단점이 있
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이 개발된 A-1 컨테이너는 종전의 단점을 모두 해결해
매우 편리하며 효율적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신제품은 접철식형태의 컨테이너로 공간의 효율적인 증대를 가져와 물류비
를 절감했고, 산진에서 판매 매장까지 일관된 물류체계를 구축, 비용절감
및 출하품의 선도유지 품질제고 등 상품의 부가가치도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신제품은 기존의 고정, 정형화된 용기를 개선, 빈용기는 포개어 1/4타입으
로 축소되며, 손쉽게 펼치고, 접도록 설계되어 있다. 세척을 중시한 오픈
타입이며 제품특성 및 산지명을 기재한 네임카드의 부착또한 가능하다. 특
히 연결부위를 금속제 핀이 아닌, 용기와의 동일된 플라스틱제질로 사용하
여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상자의 모든 면에 설치류의 피해를 예방하고, 호흡과 증산작용에 의한
열의 배출이 가능하며 농산물의 콜드 체인 시스템, 산지, 물류센터 예냉시
설 구축에 따른 원형 또는 타원형 등의 통기공을 설치해 놓았다. 따라서 소
비자가 제품을 직접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환경친화적인 용기라는 점
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1 컨테이너 파렛트 적재효율 99.8%
KCP A-1 농산물 컨테이너 박스의 세부구조를 살표보면 제품규격이 국가표준
파렛트인 T-11형에 맞게 규격을 설정, 파렛트를 표준화하였는데 외부사이즈
는 550mm X 366mm X 230mm 접철시 사이즈는 550mm X 366mm 62mm(12 mm 궤적
), 내용적재량은 37리터, 내하중은 20kg이며 재질은 PPC(Polypropylene cop
olymer)로 되어 있다. KCP A-1 농산물 컨테이너의 T-`11형 표준 Pallet의
적재효율은 약 99.8%이며 기존 농산물 사각상자 T-11형 국가표준 파렛트 적
재형태의 적재효율 94.1%와 비교시 5.7%표인트나 높다.
KCP A-1 농산물 컨테이너박스의 T-11형 표준파렛트의 적재형태도 바닥면을
6등분하여 엇갈려쌓기식으로 설계되어 유통 및 화물 보관중 화물의 붕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이 제품이 갖는 특성을 좀더 설명한다면 브러싱을 중시하여 오픈타입이
며, 금속핀을 사용하지 않아 녹이 없고, 재활용이 요이하며, 농산물과 진화
성을 고려한 디자인 색상(그린색)으로 매대에 진열시 소비자에게 신선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도 네임카드를 끼울 수 있는 돌기를 부착, 농산물의
제품출하시 산지명, 생산자 등 제품특성을 기재하여 부착하고, 용기 장측에
스티커 부착시 흔적이 남지 않도록 세척을 고려하여 표면에 돌기를 설계한
점 그리고 내면은 제품보호를 위해 편면형태로 만들어 진 것이다.
끝으로 이 신제품이 갖는 기대효과를 보면 우선 유형적인 면에서 농산물중
감자와 감귤 2개 품목의 비용절감효과 비교시 약 연간 1억 3464만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오이,호박,상추 등 엽채류와 과일류 등의 품목에도 사용
이 확산되어 연간 약 150억원의 비용절감 등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무형적인 기대효과로는 접철식 형태의 A-1 컨테이너을 이용할 경우 공
간적인 효율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게 된다는 점. 산지에서
판매 매장까지 일관된 물류체계를 구축하여 비용절감은 물론 출하품의 선도
유지 등 품질제고에 의한 상품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재포장 등의 비능률적인 요소가 제거되고, 쓰레기 발생 억제, 계획
생산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것과 직거래 활성화, 물류 표준화 정책에도 부응
하여 비규격 농산물 출하를 줄이고, 반복사용이 가능한 컨테이너를 이용하
여 저비용 고효율의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매대 진열 판매 기능까지 갖추게
되어 인거비 절감과 판매 촉진을 유도할 것이라는 점 등을 제시하고 있어
이번 한국컨테이너풀의 신상품에 대한 업계에서의 반응은 말그대로 획기적
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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