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는 울산신항 북측 모래부두 측면호안에 총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한 안벽길이 140m 규모의 예선정계지가 2월1일부터 온산항 및 신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예선 지원을 위해 본격 운영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온산항과 신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지원하는 예선의 정계지가 본항에 위치해 원거리 이동에 따른 선사의 입출항 지연과 물류비 증가에 대한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UPA는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 항만운영을 위해 온산항에 예선 정계지 건설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온산항 예선정계지 본격 운영에 따라 기존 울산본항 예선 지원시 온산항까지 왕복 추가 소요시간(약 1시간)의 단축으로, 연간 온산항 입출항 선박척수(1만2천여척)를 감안하면 선사의 물류비는 연간 6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UPA는 또한 온산항 및 울산신항의 입출항 선박지원을 위해 우선적으로 10척의 예선이 배정돼 운영되며, 향후 정계지에 추가 안전시설설치, 전면수역 준설 및 예선 선원들을 위한 휴게소 신축을 통해 온산항 및 울산신항 이용 선박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선 지원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UPA 박종록 사장은 “추후 동 계류지에 총 14척의 예선 집단화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항만이용자 만족도 제고는 물론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만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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