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항만인 롱비치항이 OOCL과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터미널 개발 계약을 맺어 화재다.
이번 계약은 40년 기간에 계약금 46억달러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계약으로, 롱비치항 내 미들하버를 개발하려는 일환이다. OOCL과 롱비치항행정관리위원회는 1월23일 이번 계약에 대한 최종 검토와 승인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과 관련된 미들하버터미널 개발을 통해 롱비치항과 OOCL은 2020년까지 캘리포니아 서부에서만 1만4천명 분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롱비치항은 이번 계약의 총 투자금 46억달러 중 300에이커 이상의 터미널 부지 개발에 12억달러를, 컨테이너 처리장치 개발에 5억달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 투자개발의 핵심이 되는 미들하버 재개발 프로젝트는 1986년부터 운영돼온 피어F와 피어E를 합쳐 세계에서 가장 최신 기술이 접목된 항만으로 탈바꿈하려는 롱비치항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모든 항만 개발이 완료되면 롱비치항은 현재 수치의 두 배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롱비치항만청장인 크리스토퍼 리틀은 “이번 개발 계획은 롱비치항이 지향하는 ‘그린포트’로의 도약에 일조할 것”이라며 “롱비치항은 미들하버에 쇼어파워 장치를 설치해 대기오염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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