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해양산업 동향 점검과 미래 해양 신산업 수요의 발굴 및 추진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연구기관, 대학, 기업체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3차 ‘해양비전포럼’이 개최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학소)은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해양 분야 정책전문가 및 산업계에서 100여명이 참가해 미래 지향적 해양신산업 정책 방향 정립을 위한 학술적 발표와 발전 방향에 관한 토의를 했다.
포럼에선 김성귀 KMI 해양연구본부장의 ‘해양신산업 현황 및 전망’ 발표에 이어 문채주 목포대 교수의 ‘해상풍력 사업 추진 방향’ 강창구 윙쉽테크놀러지 대표의 ‘위그선 실용화 정책 방안’ 서주노 한국수중로봇기술연구회 회장의 ‘수중 로봇 발전 전망’ 등이 발표됐다.
김성귀 본부장은 대기업들은 해상풍력 등 해양신재생에너지, 해양바이오에너지, 리튬 등 해양신물질 추출, 해조류 이용 산업 등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으나 여러 분야에 참여한 해양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자금, 연구 능력 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를 고려해 R&D(연구개발) 실용화 지원 방식을 중소기업 위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여러 해양신산업 분야에서 기술 개발 이후 실제 현장 실증실험사업이 벌어지고 있으나 아직 시장 미성숙, 관련 법제도의 미비, 안전성 확보, 환경 문제, 해역 확보 등의 문제가 발생해 산업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문제가 조속히 개선되어야 해양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김 본부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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