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15 17:46
[ 올 상반기 아시아/호주항로, 선사간 「컨」서비스개편이... ]
올 상반기 아시아/호주항로, 선사간 「컨」서비스개편이후 집화경쟁심화
호주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심리 작용… 물량 대폭 증가는 없을 듯
올 상반기 동안 아시아/호주항로에서는 각 취항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서비스
의 개편이 잇따라 지금까지 비교적 안정된 항로로 평가받아온 호주항로는
향후 선사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 호주로 가는 수출물량
도 현재 30%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복증가로 운임시황은 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우 혼탁한 상황이다.
이러한 선사들의 서비스개편 움직임의 배경에는 호주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
대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호주·NZ의 경제성장률은 9
8년이 4.2%, 99년 예상치가 2.5%, 2천년 2.5%, 2001년은 2.0%로 플러스 성
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마다 감소될 전망이다. 따라서 사실상
물동량의 비약적 증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선사들의 서비스 개
편의 움직임은 앞으로 동 항로에서의 경쟁 심화양상을 대비한 서비스 합리
화의 움직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주 수출입 양항의 운임은
하향기조에 있어 선사들의 채산성을 고려한 서비스 체제 구축이 모색되고
있다. 최근의 주요 선사들의 동항로에서의 서비스개편 현황은 다음과 같다.
▲NYK가 7월중순부터 종전의 중동·인도∼호주직항 격주 서비스에서 싱가포
르를 환적항으로 하는 위클리 서비스로 개편하여 싱가포르∼뉴질랜드간 NZX
(New Zealand Australia Asia Express)를 신설, 1천TEU급 5척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호주간 운임동맹인 ANSCON(ANZESC)은 6월중순∼7월초순사이
11척·2루프체제에서 15척·3루프체제로 서비스를 강화, 부산, 중국의 서
코우·청도·상하이에 직기항을 시작했다. 또한 일본/호주간 트랜짓타임도
단축시켰다. (가맹선사…ANL·BSL·K-Line·MOL·NYK·P&O Swire·OOCL·YM
TC·Zim) 또한 ▲Evergreen/한진/Lloyd Triestino/Regional Container Line
은 7월초 종전 싱가포르∼호주간 2루프 서비스에서 이중 1루프를 일본에 연
항함으로써 1,160TEU급·5척으로 일본∼한국·홍콩·대만∼호주간 서비스로
개편했다. ▲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도 5월중순경 부터 250TEU급
3척체제에서 1천TEU급 7척체제로 강화하고 일본∼아시아 서비스를 호주까지
연항, 홍콩T/S로 하는 아시아∼호주서비스개시했다. ▲COSCO는 4월중순부
터 8척·2루프(일본∼호주, 일본∼NZ)체제에서 6척 1루프(일본∼호주·NZ)
체제로 합리화, ▲Cape Line은 5월중순 동 항로에서 운항채산성등의 이유로
철수했다.
이로써 현재 아시아/호주·NZ항로(수출항로)의 예상선복량(99년 8월1일시점
)은 134척·18만5천TEU로 98년 11만6천TEU에 비해 선복이 크게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한편 호주·NZ/아시아간은 97년이 13만 2천 TEU, 98년 12만5
천TEU, 99년 1∼4월이 5만4천TEU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항로의 주요품목을 살펴보면 수출의 경우 CKD, 타이어, 가전, 잡화 등
드라이화물이 많고 수입의 경우는 육류, 유제품 등의 리퍼화물이 대부분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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