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6-22 00:00
[ 한진해운, 업계 최초 99년 컨테이너수송량 1백만TEU 최... ]
한진해운, 업계 최초 99년 컨테이너수송량 1백만TEU 최단기간 돌파
올 컨테이너수송 2백만TEU달성 신기록 예상
한진해운(사장 조수호)이 업계 최초로 연간기준 최단기간에 컨테이너 화물
수송실적 1백만TEU를 돌파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상반기 수송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7월 18일 새벽 부산에
서 전자제품 및 완구류, 컴퓨터 등을 싣고 북미로 향하는 ‘한진 마르세이
유’호에 3,998TEU의 화물이 실리면서 상반기 컨테이너 수송실적이 1백만TE
U를 돌파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1백만TEU의 컨테이너 수송실적은 98년 동사에 의해 수립된 8월 9일 국
적선사 기록을 20여일 앞당긴 최단기간 돌파라는 의의가 있으며 해외영업력
강화에 경영의 초점을 맞춰 올해 연간 컨테이너 총 수송 목표량이 전년대
비 9% 증가한 2백만TEU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연말 컨테이너 수송실적 2백만TEU 돌파는 국적선사 최초의 대기록이 될
것이며 99년 하반기에 운임회복과 크리스마스 특수가 가세하면 2백만TEU를
훨씬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컨테이너 1백만개의 컨테이너를 길이로 환산할 경우 6천96
km에 달해 지구둘레(4만75km)의 6분의 1수준이며 높이로 환산하면 세계 최
고봉인 에베레스트의 약 8백40배, 부피로 환산하면 63빌딩(43만CBM)의 100
배에 달한다.
또 1백만개의 컨테이너에 일시에 화물을 선적할 경우 승용차 1백만대, 15인
치 PC 모니터 2억2천대를 적재할 수 있으며 보통 한 가구의 이삿짐을 20피
트 컨테이너 한개 정도로 계산할 때 우리나라 10분의 1가구의 이삿짐을 일
시에 나를 수 있는 규모임을 상상한다면 그 대단함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
다. 지난 78년 소형 컨테이너선 한 척으로 중동항로에 진출한 바 있는 동사
는 지난 80년대 중반 당시로서는 최신형 선박인 2천7백TEU급 18척을 잇달아
건조, 투입했으며 92년에는 한국 최초로 4천TEU급을 95년에는 한국 최초
로 세계 최대형 5천TEU급을 잇달아 취항시킴으로써 현재 5천3백TEU급 7척,
4천TEU급 13척 등 최신예 자사 컨테이너 21척과 30여척의 용선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신규항로 개척을 통해 79년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항로인 북미
항로에 진출한 이래 유럽항로, 대서양항로등 세계 3대 기간항로는 물론 25
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항로에 진출하여 세계 6천여곳의 목적지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송실적 또한 급증해 지난 78년 170TEU에 불과했던 연간 수출실
적이 84년 10만TEU를 돌파한 이래, 94년에는 국적선사 최초로 1백만TEU돌파
하기에 이르렀으며 금년에는 목표치인 수송실적 2백만TEU 돌파라는 신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하반기 운임회복과 전사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강화해 올해 목표
인 31억5천만달러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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