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무역협회(회장 이희범) 국제물류지원단이 발간한 ‘인도물류시장과
기업의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수익성, 장래성 등 평가요소와 진입시의 제약요
인 등 검토대상 환경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한국 물류기업들은 인도의 항만 건설 및
운영, 항만내외의 물류센터 운영, 복합운송업 등의 부문에 사업 참여 가능성이 있으
며 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인도의 물류거점 지역에서 인도물류기업과의 합작 또는
전략적 제휴가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항만 건설 및 운영의 경우 뭄바이-델리 성장축의 거점인 자와하랄 네
루항을 중심으로 현지물류기업과 합작을 통해, 물류센터 운영은 현대자동차가 진출
한 첸나이권에 ODCY(부두밖장치장)나 CFS(컨테이너조작장)등을 물량확보 수준에 따
라 진출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복합운송업은 한국 제조기업 진출지역을 중심으로 현지물류기업의 인수 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참여하는 것이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포워더업의 경우 관련규정 요건이 매우 엄격해 외국인기업의 참여가 다른 업
종에 비해 어려우며 진출방식은 단독투자 또는 인수·합병·전략적 제휴중 무방한 것
을 선택하도록 파악됐다. 인도는 복합운송업과 포워더업을 별도의 운송업으로 규정짓
고 있는데, 포워더업은 통관대리업을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보고서에는 인도의 물류관련 법률, 발전 정책, 세금제도 등과 물류인프라 현
황 및 개발계획은 물론 트럭, 철도, 항만, 공항, 컨테이너 운송시장에 대한 부문별
현황과 전망, 그리고 5대 주요 경제 권역별의 물류기반시설과 각 부문별 물류산업 현
황 및 전망 등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다.
국제물류지원단 관계자는 인도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인도 물류시장의 급성장이
더욱 예상되는 가운데 동 자료가 인도물류시장을 입체적으로 정리 분석하여 수요자들
이 이해하기 쉽고 아울러 우리 기업 및 정부 등 관련기관의 인도시장 진출업무에 활
용도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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