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대표 손영진,
www.cisco.com/kr)는 IDC가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12개 국가의 1,000여명의 중견
및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태지역 네트워크 인력 실태 조사’를 인용해
국내는 물론 조사 대상국 모두 네트워크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교육 체계
에 근본적인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발표했
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태지역의 부족한
전체 네트워크 인력 수는 2006년에 210,000명이었다면 2009년에는 396,000명으로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경우 2006년에는 14,400명으로 수요공급 격차가
13%에 달해 아태 국가들 중 7위를 차지했으며, 2009년에는 20,600명으로 14%로 격차
가 심화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해 국내의 일반 네트워크 인력
격차는 9%였다면 네트워크 보안, 무선 랜, VoIP 또는 IP 텔레포니(IP Telephony; 이
하 IPT) 등 고급 네트워크 부문의 격차는 17%에 달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통합이 가
속화되고 기술이 심화되면서 고급 인력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2009년에
는 각각 9%, 20%의 인력 격차를 보이면서 고급 인력 부문의 수급 불균형 현상이 더
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 보면 한국은 지난해
네트워크 보안, 무선 랜, VoIP 또는 IPT 분야별로 각각 17%, 17%, 18%의 인력 격차
를 보여 전체 아태 지역 평균인 18%, 25%, 20%를 하회했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하여
홍콩, 대만, 호주, 싱가포르 등을 구분하는 성숙 경제 그룹의 평균인 14%, 13%, 15%
보다는 더 높은 격차율을 기록하는 등 해당 그룹에서 가장 높은 수요공급격차율을 지
녀 성숙 경제 국가로 분류된 그룹 중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이 가장 심한 국가로 나타
났다.
시스코 코리아의 손영진 사장은 “이번
IDC 조사 결과는 일반 네트워킹 기술은 물론 보안, 무선 랜, IPT 등의 첨단 네트워
크 기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나갈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정
부, 기업, 교육계 관계자들이 이러한 수요 예측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AIST 전자ㆍ전산학과 이황수 교수
는 “지식기반의 서비스 사회로 진화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보다 진보되고 특화된 네
트워킹 기술이 특히 중요하다”며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적 투자에 자원을 아
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유인태 교수
는 “우수한 네트워킹 인적자원은 한국에서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과제”라며 “정
부와 기업 그리고 교육기관이 함께 나서 네트워킹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
육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IDC의 아태지역 네트워크 인력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997년부터 네트워크 인력 양성을 위해 실시해 온 시
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스코 코리아는 현
재 시스코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90여개 학교를 포함하여 이미 120여 개 학교에 시스
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