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7 17:14

동북아서 우리나라만 선화주 ‘따로 놀아’

해운·철강 동반발전 세미나 열어

해운업계와 철강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동반 발전에 대한 묘수를 찾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종철)와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위동항운 뉴골든브릿지호 선상에서 ‘해운·철강 동반발전 세미나’를 열고 양 산업의 향후 전망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엔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과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등 양 산업계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해운업계에선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SK해운 고려해운 장금상선 범주해운 흥아해운 대보인터내셔널 태영상선 국양해운 조강해운 (주)한진 DKS&D 해광상선 동방 일신해운 시즌스해운 글로비스 광양선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철강업계에선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임직원이 참석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해운정책연구실장은 ‘해운·철강산업 상생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이웃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선화주간 협력관계가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장기적인 전속관계인 커미션캐리어 모델로, 중국은 국유국운(國油國運) 계획으로 선화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

황 실장은 화주들이 국적선사 이용시 안정적인 수송망을 구축할 수 있으며 화주-선사-조선소의 협력을 통해 경기부양 효과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화주 협력은 기업의 장기발전을 위한 필수과제인 만큼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화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선사 서비스 능력 및 품질강화 △장기운송계약 확대 △원자재 도입시 무역조건 FOB로 전환 △항만 등 물류시설 공동투자 △선화주 합작선사 설립 △해외 자원개발 공동진출 등을 제시했다.

이어 포스코 경영연구소 공문기 박사는 ‘최근 철강산업 동향 및 전망’을 통해 올해 2분기 이후 세계 철강수요 둔화로 철강경기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원료 현물시장 가격은 빠듯한 수급 사정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 박사는 오는 2012년 세계철강수요는 선진국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철강수요 지속으로 5.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료수요는 향후 2~3년간 연평균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료가격은 2012년 소폭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와 같이 고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마지막 발제자인 SK해운 리서치팀 나명윤 차장은 ‘부정기선 시황 동향 및 전망’을 통해 2013년까지 선박해체는 증가하는 반면, 선박 인도량은 감소하는 등 2013년 이후 선박공급은 연평균 4%대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화물수요는 철강 석탄 곡물 분야에서 3~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해운시황은 2013년 이후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해운 및 철강산업 임직원들은 향후에도 양 산업 종사자들이 스킨십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를 양 협회가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선주협회와 철강협회는 내년 사업계획에 양 산업의 동반발전 사업을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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