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2-23 12:35

[ 엔화가치 하락 일본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시켜 ]

운임경쟁력 제고… 치열한 집화경쟁 예상

최근의 엔화가치 하락은 일본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전
망된다. 엔화 환율의 급상승은 일본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이에 따
른 해운시장의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즉, 일본 해운
업체들은 환율 상승분만큼 달러기준의 운임수준을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되며 이는 해운서비스의 운임경쟁력이 그만큼 강화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 여타국 해운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치열한 집화경쟁
내지 운임인하 경쟁을 전개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운임인하도 전망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정봉민 연구위원은 “이같은 엔화약세는 일본기업
이 제공하는 해운서비스의 가격경쟁력을 강화시킬 뿐아니라 일본의 신조선
및 중고선 가격경쟁력도 향상시키게 된다”고 밝혔다. 일본과 우라니라는
세계 신조선 시장에서 각각 40% 및 30%내외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함으로써
상당한 시장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엔화약세는 일본조선업계의 시장점
유율 유지 내지 증대에 기여할 거싱며 또한 중고선 시장에서도 일본은 세계
최대의 중고선 공급국으로 시장지배력이 큰 편이며 엔화약세는 일본의 중
고선 공급증가 및 중고선가의 하락을 촉진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
고 있다.
한편 엔화약세는 세계 경제여건을 변화시킴으로써 해운시장에 영향을 미치
게 된다는 것이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일본은 다소의 수출물량 증가를 도모
할 수 있으나 수입의 감소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일본 중심의 항
로에서 주요 수출품(특히 컨테이너화물)의 물동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
이나 수입물동량은 감소 내지 정체가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볼 때 엔화약세는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위기 극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세계 해운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다. 특히 엔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중국 위안화도 동반절하될 경우 아시
아 주요국의 대중국 수출물동량도 감소되고 대중국 수입물동량은 증가될 것
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일본의 경기가 회복되고 아는
다시 세계 경제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세계 교역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
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일 수산물 수출 위축

한편 우리나라는 수산물 수출의 약 75%를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엔화환율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우리나라 수산
물 수출의 가장 큰 제약은 가용 수산자원의 한계이며 특히 현재와 같은 원
화약세 상황에서는 가격경쟁력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엔화환율 상승에 따라 대일 수산물 수출의 채산성 약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의 대일 의존도는 5~6%로 비교적 낮은 편인데, 엔화절
하가 단행될 경우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엔화약세로 중국의
위안화도 평가절하 된다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대중국 수출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은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그동안 원화환율 상승으로 중국시장에서 국산수산물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나 위안화가 평가절한인 경우 그만큼 가격경쟁력을 잠식할 것이
기 때문이다.
한편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98년말이후 2월 중순까지 110~116엔 대에서
등락을 보여왔으나 지난 2월 16일이후 급격하게 상승하였으며 2월 19일이후
에는 120엔 내외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월 11일 현재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119.27엔으로 전년말 대비 4.9% 평가절하됐다.
이같은 엔화가치의 하락을 유발한 요인은 우선 일본은행이 2월 12일 일일물
콜 목표금리를 종전의 0.25%에서 0.15%로 인하한데 이어 2월 16일 동금리
의 추가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일본의 일일물 콜 목표금리는 지난해
9월 9일 0.5%에서 0.25%로 인하된 바 있다. 또 일본 장기 국채금리가 금년
2월 16일이후 크게 하락함에 따라 미·일간 장기금리 격차가 다시 확대되
었다. 지난해 12월 일본정부는 99 회계연도 중 10년 만기 장기국채 발행규
모를 전년의 18조 5천억엔에서 20조엔으로 확대하고 대장성 자금운용부의
기발행 국채매입 및 신규발행 국채인수를 중단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장기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내었으나 3월 장기국채 발행계획 1조8천
억원엔 중 4천억엔 규모를 중기국채로 전환함과 아울러 2~3월중 대장ㅅ성
자금운용부를 통한 장기국채 4천억엔 규모의 매입을 재개할 예정임을 지난
2월 16일자로 발표한데 기인해 다시 금리하락세를 나타내었다.
아울러 일본 금융 당국이 경기회복을 위해 확장적 금융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당분간 엔화약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개도국들은 엔화약세로 국제시장에서 일본상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잠식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엔화약세가 중국위안화
의 평가절하를 유발할 경우는 회복단계에 있는 개도국 경제에 대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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