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1 14:31
삼성重, 수주잔량 세계 1위 수성
대우조선해양, 현대重 끌어내리고 2위 등극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기준 수주잔량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말라카막스’ 10척을 추가 수주하는데 성공하며 현대중공업을 밀어내고 2위 자리로 올라섰다.
클락슨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923만CGT, 207척의 수주잔량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849만CGT, 187척)과 현대중공업(726만CGR, 191척)이 뒤를 이었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LNG선 시장에서 올 들어 발주된 29척 가운데 14척을 수주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또한 이 달 들어 드릴십 2척, LNG선 6척, 셔틀탱커 5척 등 31억달러 규모의 소나기 수주를 기록하며 올해 현재까지 142억달러 수주를 달성, 연간 수주목표인 115억달러를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주잔량 부문에서 올 들어 3위 자리에 머물다가 지난달 올해 초 AP묄러-머스크와 체결한 계약의 옵션분 10척이 발효되면서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추가 수주에 성공,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삼성중공업의 텃밭이던 드릴십 시장을 공략하는 등 순항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6월들어 전월 대비 수주잔량이 60만CGT 이상 감소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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